애플 펜슬로 간단하게 그림 그려 보았어요.

애플 펜슬로 필기만 하기에는 아까워서 간단하게 그릴만한 거 없을까 고민하다 모바일 전략 게임 소녀 전선에 나오는 ST AR-15를 그려보았습니다. 군 복무 시절 훈련소 동기 권유로 시작해서 야간 사지방 연등 때 블루스택, 녹스를 깔아 열심히 자원 파밍 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따라 하시다 걸리면 책임 못 집니다.) 떠오르는 재미가 있었어요. 

말출 나가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진 게임이지만 상병부터 전역 직전까지 군 생활의 한 부분을 담당했던 게임 같습니다.

각설하고 그림 그리는 애플리케이션은 메디방 페인터 앱을 사용했습니다. 갤럭시 노트 프로 사용 시절부터 사용했는데 아이패드 프로로 넘어오면서 렉 없이 빠릿하게 그려져서 많이 놀랐어요.

첫 번째 그림을 그리고 다음 날 추가로 그린 그림인데 볼링을 하고 있는 팬아트를 그리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날 볼링을 치려다가 주변에 트롤 몇 명으로 못 치게 되어 집 가는 길에 분노의 펜질로 밑그림이 완성되었죠.

내 만 원의 행복(평일 낮 3시간 15게임 만 원 이용 상품)을 방해한 트롤들의 결말을 안 좋게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그 와중에 친구 단톡방에 올리니 뼈 때려주는 친구 녀석.

그리고 어제저녁에 선 따기 작업을 마쳤는데 AR 소대를 전부 그려보자는 괜한 의욕이 생겨서 밑그림 작업 중입니다. 성공할지는 모르나 만약 하게 된다면 괜찮은 그림이 탄생할 거 같습니다. 

어쩌다 취미로 그리는 거라 실력이 좋지 못하지만 봐주셔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