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OVERWATCH), 12세 이용가 버전 출시된다.

오버워치 섬네일 이미지

  오버워치 출시 1년 6개월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블리자드가 "11월 17일 부로 오버워치의 12세 이용가 버전 게임위에 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만 12세 이용자도 곧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공지를 올렸습니다.(공지사항 전문) 곧 공개되는 12세 이용가 버전의 오버워치와 기존 15세 이용가 버전의 차이점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2세 이용가 버전에서의 변경점은?  

오버워치 혈흔 효과//이미지중앙

생명력이 낮을 때 나타나는 그래픽 효과(적색)//이미지 테두리

사진 클릭 시 원본으로 감상

  블리자드가 공지사항에서 언급된 12세 이용가 버전의 수정되는 부분은' 혈흔 효과 제거' ,'생명력이 낮을 때 나타나는 그래픽 효과 색상 변경 (적색 > 흑색)'입니다. 이 부분이 기존 15세 이용가 버전의 게임 내에서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위에 올린 사진 두 장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혈흔 효과의 제거의 경우 로봇 설정을 가진 비스티온, 디바(MEKA 탑승 한정), 오리사 영웅의 경우 피격시 혈흔이 검은색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언급된 내용이 '혈흔 효과 제거'라 이보다 다소 폭력적인 색깔인 적색의 색상 변경 수준이 아닌 표현 자체를 삭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같은 FPS 게임인 서든어택의 경우 흰색 혈흔이 나는 효과로 15세 이용가 판정을 받은 걸 생각하면 색깔과 관계없이 몸에서 무언가가 나오는 것이 문제인 듯.) '생명력이 낮을 때 나타나는 그래픽 효과'의 경우 적색에서 흑색으로 색상 변경으로 수정되어 기존 적색 대비 동일하면서 플레이하는데 거북함 없이 내가 플레이하는 영웅의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15세 이용가 처리와 비매너 유저 대거 유입 가능성?  

오버워치 12세 이용가 버전 게임물 등급 분류 결정서

  12세 이용가 오버워치의 게임위의 심의 내용을 보면 기존 15세 오버워치의 등급 결정 사유의 '도검 및 총포류를 사용한 과도하지 않은 폭력 표현'에서 '경미한 폭력 표현(선혈이 없는 무기를 사용한 경미한 폭력 표현)'으로 바뀌면서 12세 이용가 등급 분류가 되었습니다. 그럼 기존 15세 이용가 오버워치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기존 15세 이용가 오버워치로 즐길 수 있습니다.

12세 이용가 버전은 '만 12세 이상- 만 15세 미만'에 해당하는 이용자 적용이되며 만 15세 이용자는 변경사항 없이 기존 오버워치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어느 PC방의 만 15세 미만 이용자에 대한 오버워치 이용 경고문

  하지만 오버워치 12세 이용가 버전이 적용된다면 무분별한 사리판단을 하는 일부 저연령층 유저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게임에서 비매너 행위가 늘 것이라는 우려의 시선도 있습니다 실제 오버워치 PC방 단속 대란이 터졌을 때 시발점 역시 저연령층 유저의 비매너 플레이로 화가 난 15세 이상의 이용자들의 자체적인 단속이 일어났다는 걸 생각하면 우려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는 경쟁전 비매너 이용자 삼진 아웃 및 영구 참여 불가라는 단기적인 극약 처방부터 비매너 전담 처리반, 이용패턴, 언어습관 머신 러닝 개발로 비매너 이용자를 색출한다는 예정 사항까지 제프 카플란이 여러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앞서 말한 경쟁전 삼진 아웃 외에는 예정사항이라 현재 오버워치를 하는 유저 입장에선 비매너 문제 개선이 크게 와닿지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오버워치가 원맨 아미 뺨치는 각개 플레이를 중요시하는 기존 국내 FPS와 다르게 스킬이 각양각색 전부 다른 병과별, 팀플레이가 중요한 하이퍼 FPS라는 걸 감안하면 저연령층일수록 게임이 해도 가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경우 의도하지 않은 비매너 플레이로 이어지는 부분이라 블리자드가 기존 솔저로 트레이서 뒷꽁무니 따라다니고, 단순 에임 맞추기식 튜로리얼 부분도 저연령층에 맞춰 개선할 필요가 있다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