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GPU와 AMDGPU가 만나면? : 인텔 카비 레이크 G 실물 유출

AMD GPU와 인텔의 CPU 하나의 세트로 합쳐진다면?

상당히 묘한 느낌이 들겁니다. 기존 인텔에겐 HD 그래픽스와 아이리스 그래픽스를 자사 CPU에 탑재해서 내놓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최근 인텔은 자사의 IMIB(Embedded Multi-die Interconnect Bridge)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내놓을 생각인가봅니다. 인텔은 현재는 앞서 말한 GPU IP를 합친 것 외 메모리 컨트롤러, 통신 모듈등 별개의 다른 별개의 칩들도 하나로 융합된다고 Manufactur ing Day에서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인텔이 AMD의 GPU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외장 그래픽 분야에서 상대하기 어려운 자사 라인업 그래픽 프로세서의 성능, 엔비디아의 거침없는 독주와 기존에 체결한 크로스 라이선싱 연장 불발 사례를 감안하면 인텔에게는 AMD밖에 안 보이는듯 합니다. 서로 경쟁사지만 이 제품군은 AMD의 APU 라인업에 겹치지 않는 제품군이고. 공정미세화로 낮아진 TDP로 여유분이 생긴 부분을 AMD의 GPU로 채우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 + GPU + CPU = HBM + VEGA GPU + Core 8th CPU

인텔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이 기술은 모바일 제품군에 적용될 모양입니다. 기존 GDDR5 메모리, GPU, CPU가 별개로 놀던 것을 하나의 제품으로 융합하는 것이죠. GDDR5 메모리는 적층이 가능한 HBM으로 대체됩니다. 루머에 따르면 이 제품은 인텔 '카비 레이크 G' 코드명으로 분류되고 알려진 제품은 인텔 코어 I7-8705G, I7-8809G로 숫자 뒤에 G가 붙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실물이 등장!

그리고 Bits And Chips 트위터로 카비 레이크 G의 실물이 공개됐습니다. 앞서 공개된 그래픽과 거의 일치되는 모습이며 보드 기판을 보았을 때 ITX급 보드로 보입니다. GPU의 성능은 트위터 댓글로 라데온 R9 285급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엔비디아 지포스 제품으로 따지면 GTX 1050 Ti~ GTX 1060 3GB 모델 사이의 성능을 내겠습니다. 이게 모바일 제품군에 적용된다면 울트라북에서 게임을 실컷 할 날도 얼마 안 남은 듯 보입니다.